[b11 현장] "무득점? 그런 얘기 안 한다".. 벤투 감독의 '에이스' 손흥민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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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을 통해 지난해 3월 일본 원정 경기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을 다시 호출했으며,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 양현준을 처음으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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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에이스를 향한 신뢰가 매우 두텁다.
벤투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을 통해 지난해 3월 일본 원정 경기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을 다시 호출했으며,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 양현준을 처음으로 콜업했다. 이밖에도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오래도록 발탁되지 못했던 손준호도 불러들였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인 손흥민도 당연히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2022-2023시즌 개막 후 손흥민의 득점 상황이 다소 아쉽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은 공식전 기준 일곱 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우수한 득점력을 뽐냈던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 두 달 여를 앞두고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꽤 우려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벤투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무득점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나눌 생각도 없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합류할 예정인데, 그때도 무득점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보통 간판 공격수들이 무득점 침묵에 빠질 때 감독들은 믿고 기다린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본래 가진 실력이 출중한 만큼 신뢰감을 내비치고 선수가 악조건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벤투 감독 역시 마찬가지 기조였다. 당장 골이 없긴 해도 폭발력을 가진 선수인 만큼 손흥민에게 소속팀에서 무득점 운운하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대회 개막 두 달 여를 앞둔 지금 굳이 에이스의 멘탈을 흔들 이유가 없는 만큼, 올바른 반응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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