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美서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북송 등 논의

최지영 기자 2022. 9.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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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회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IPCNKR 총회 토론회 중 '북한의 반인도범죄와 책임 규명' 세션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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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北인권개선 회의 참석

北서 숨진 웜비어 부모도 만나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회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사건의 후속 조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하태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틀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IPCNKR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 하 의원이 공동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IPCNKR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국회의원들이 북한 인권 문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조하기 위해 조직한 협력체로 매년 1회 정기 회의를 열어 북한 관련 현안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이번 IPCNKR 총회 토론회 중 ‘북한의 반인도범죄와 책임 규명’ 세션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해수부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가 참석해 당시 사건 경위, 정부의 미흡했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증언한다. 대표단은 16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를 방문해 해수부 공무원의 유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한에는 북한이 직접 유족에게 해수부 공무원 피격에 대해 사과하고 사건이 발생한 북한 측 해역 현장을 방문해 선상 위령제를 치를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과 이 씨는 17일 북한 여행 중 구금돼 사망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신시내티 자택을 찾아 웜비어의 부모와 북한의 반인권 범죄의 책임 규명을 위한 피해자 가족들의 연대와 공동행동을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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