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0월 말 소집도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도 혹 안방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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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가질 평가전도 국내에서 치러질 공산이 커 보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향후 계획을 언급하면서 최종 엔트리 발표 후 평가전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역시 국내 개최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10월 말에서 11월 초, 그러니까 최종 엔트리 발표 시점을 전후로 가질 평가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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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가질 평가전도 국내에서 치러질 공산이 커 보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향후 계획을 언급하면서 최종 엔트리 발표 후 평가전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역시 국내 개최에 힘을 실었다.
벤투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을 통해 지난해 3월 일본 원정 경기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을 다시 호출했으며,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 양현준을 처음으로 콜업했다. 이밖에도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오래도록 발탁되지 못했던 손준호도 불러들였다.
벤투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로부터 다채로운 질문을 받았다. 그중 평가전 계획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저녁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27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H조에서 한국이 반드시 넘어야 할 우루과이와 가나가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여건에서 담금질을 하는 가운데 한국은 안방에서 평가전을 치르자 이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10월 말에서 11월 초, 그러니까 최종 엔트리 발표 시점을 전후로 가질 평가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소집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대회를 앞두고 국내에서 진행될 것이다. 일정은 거의 최종 조율 단계인데, 정리되면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확정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대회를 임박하고 치르는 다음 평가전 역시 국내에서 치를 공산이 커 보인다.
만약 또 한 번 국내 평가전이 치러진다면, H조에서 맞붙을 경쟁팀들과 비교가 또 한 번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16일 카타르의 이웃 국가인 UAE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 장소는 미정이다. 가나 역시 11월 17일 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이 11월 17일 리스본 이스타지우 조제 알바라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국내 평가전을 치르긴 하나, 나머지 두 팀은 일찌감치 짐을 싸서 중동 환경에 적응하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물 안에서 전력 향상을 꾀하는 한국의 상황과는 조금은 달라 보인다.
벤투 감독은 되도록 친선 경기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신중하게 답하는 모습이었다. 벤투 감독은 "늘 그렇듯 협회와 최선을 다해 논의하고 있으며, 9월 친선전 역시 마찬가지였다"라며 "일단 유럽에서 경기가 가능한 유럽 팀이 많지 않다. 다른 대륙 팀과 경기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모든 것들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진 않다"라고 현실적 어려움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과 관련해 너무 많은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 많이 얘기하다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라고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자칫 협회와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벤투 감독 처지에서도 말을 담기에 쉽지 않다.
국내 평가전에 관련한 손익 여부도 따져야겠지만, 대회 직전 치러야 할 평가전 일정 조율 역시 최대한 빨리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H조에 속한 다른 팀들은 일찌감치 대회 본선까지 로드맵을 착실히 계획하는 분위기다. 벤투호가 대회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려면 그만큼 후방 지원도 충실해야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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