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번 주 RE100 발표"..재생에너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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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경영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 친환경 경영전략을 발표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RE100(Renewable Electricity·재생에너지 100%) 가입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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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 '환경경영전략' 발표 전망
RE100 가입 선언·탄소 감축 구체적 대안 포함 가능성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경영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 친환경 경영전략을 발표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RE100(Renewable Electricity·재생에너지 100%) 가입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RE100이란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추진하는 국제캠페인이다.
연간 100기가와트시(GWh)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들이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력 사용을 전환하는 것이다.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은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받는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 등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스코프 1)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스코프 2)을 모두 합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7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2020년 미국과 중국 반도체 사업장의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RE100을 달성했다. 멕시코 사업장의 경우 2020년 4.3%에 불과하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지난해 한 해 만에 71%로 끌어올렸다. 브라질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94%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RE100 선언을 하지 않았다.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해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집중돼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사업장과 소유 건물, 임차 건물 등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탄소 환산총량(tCO2-eq) 기준 1926만7835톤으로 집계됐다. 전년(1723만톤)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반도체 신규 라인 건설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자 전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부터 평택캠퍼스에서 3라인(P3)을 본격 가동하며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증가할 조짐이다. 실제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와 기술의 미세화·고집적화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도 급격하게 증가하며 폐기물·온실가스 배출량도 동반 상승한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만 필요한 전력이 이전 세대 장비의 10배로 증가한다. EUV 노광장비의 경우 1대당 전력 소비가 약 1메가와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글로벌 금융회사와 기관투자자 등이 삼성전자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RE100에도 가입하라는 압박을 이어온 것도 가입 이유로 꼽힌다.
지난 2월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의 투자를 담당하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 10곳에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제품 생산 등 직접적인 생산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 등을 모두 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부족으로 삼성전자가 RE100 가입을 미뤄왔지만 탄소중립이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폐기물 재활용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등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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