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톱'은 9084만원 금융업..2위 IT업계 연봉은 얼마?

금융·IT 산업간 평균연봉 20% 차이..대졸 초임은 13%로 격차 줄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산업에 금융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IT업계가 빠르게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 1천대 기업 연봉정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산업은 은행·금융업(9천84만원)으로 조사됐다.

2위는 IT·웹·통신(7천587만원)으로 20% 차이가 났다. 이어 ▲미디어·디자인(7천411만원) ▲건설업(6천832만원) ▲제조·화학(6천802만원) ▲판매·유통(5천986만원) ▲의료·제약·복지(5천546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IT 산업 평균연봉 및 신입초임 연봉 [사진=사람인]

대졸초임에서는 IT 기업이 금융업을 상당히 따라잡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대졸초임은 은행·금융업이 4천660만원, IT·웹·통신이 4천112만원으로, 격차는 13%에 불과했다. 양 산업 간 평균연봉보다 격차가 7%p 적었다.

다음은 ▲제조·화학(3천926만원) ▲미디어·디자인(3천884만원) ▲건설업(3천879만원) ▲판매·유통(3천576만원) ▲의료·제약·복지(3천460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연봉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최근 IT기업이 경쟁적으로 신입 연봉을 인상하면서 이같이 평균연봉보다 대졸초임의 격차가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평균연봉 차이가 컸다. 대기업의 경우 은행·금융업(7천969만원)이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제조·화학(6천642만원)으로, 두 산업간 격차는 20%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IT·웹·통신(6천588만원) ▲건설업(6천569만원) ▲판매·유통(5천810만원) ▲미디어·디자인(5천806만원)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역시 은행·금융업(4천601만원)이 가장 연봉이 높았다. 다음은 IT·웹·통신(4천395만원)으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제조·화학(4천322만원) ▲기관·협회(4천276만원) ▲의료·제약·복지(4천247만원) ▲판매·유통(4천14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은행·금융업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3천368만원 적었다. 건설업은 2천581만원, 제조·화학은 2천320만원, IT·웹·통신은 2천193만원, 미디어·디자인은 1천774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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