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주시보 대표, '에너지·투자' 사업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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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호(號)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사업 발굴을 강조한 가운데 경력직 인력 채용이 한창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와 모빌리티, 식량, 자원개발 등 에너지·투자 부문 경력직 충원이 집중돼 주목된다.
이 때문에 2020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끄는 주시보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미래 시그니처 사업 육성 등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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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빌리티, M&A 등 전문가 구인 나서
이차전지 소재·자원개발 등 신사업 경력직도 충원
트레이딩에 편중된 사업 다각화 위한 조치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주시보 호(號)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사업 발굴을 강조한 가운데 경력직 인력 채용이 한창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와 모빌리티, 식량, 자원개발 등 에너지·투자 부문 경력직 충원이 집중돼 주목된다. 여기에는 무역에 집중해왔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 하려는 주시보 대표이사의 의중이 적극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14일까지 무역과 에너지, 투자 전 부문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도 넓은 편으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자원개발 ▲식량 ▲모빌리티 ▲IT 등에서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철강에선 구동모터코어, 풍력 발전용 소재를 담당할 경력직을 찾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전기·수소차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왔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포항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7월엔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이차전지 리사이클 투자 담당을, 모빌리티 분야에선 스마트물류와 카셰어링·폐배터리 담당 경력직을 뽑는다.
식량 사업에선 M&A와 JV(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된 경력자를 찾는다. 주력 신사업인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만큼 해외 가스전 전문가도 모집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본업은 '무역(트레이딩)'이다. 올 상반기 순매출액 기준 무역은 91.3%의 비중을 차지한다. 핵심 사업은 크게 무역·에너지·투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지만 에너지(3.2%)와 투자(5.5%)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트레이딩 사업의 경우 현금 흐름이 대부분 외화로 발생하는 특성상 환율 등락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한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같은 사업 구조는 자칫 트레이딩 사업이 흔들리면 회사 경영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2020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끄는 주시보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미래 시그니처 사업 육성 등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구인이 대리에서 과장급까지 이른바 '주니어' 직급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점도 이번 채용의 특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총 10개 직무 중 IT와 식량(엔지니어링) 부분을 제외한 8개 직무에서 대리~과장급 인력을 모집한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긴 기간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 영역에서 역량 구축을 위해 회사 측이 젊고 패기 있는 경력직 인력을 다수 확보해 장기적 차원에서 맨 파워 강화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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