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징어 게임' 황동혁, 에미상 감독상 수상..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박정엽 기자 2022. 9.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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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각 12일(한국시간 13일) 미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황 감독을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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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박해수·정호연의 남우·여우 조연상 수상은 불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각 12일(한국시간 13일) 미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황 감독을 호명했다.

황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시 얀(‘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과 경쟁했다. 감독상 후보는 작품이 아닌 에피소드마다 선정하고 있어 ‘석세션’ 감독 3명이 각각 다른 에피소드로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오영수, 박해수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슈 맥퍼디언,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에게 돌아갔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LA 시청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날' 행사에 황동혁 감독(왼쪽)과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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