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韓최초 에미상 감독상 수상 "시즌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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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한국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이날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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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한국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이날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대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모두에게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게도 감사하다. 우리 모두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내용의 소감을 영어로 발표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다. 6번째 에피소드는 올해(2021년) 본 TV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 최고"(Forbes),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 (블룸버그) 등 평단의 호평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2021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이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1949년부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까지 6개 부문에서 비영어권 최초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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