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 합류..손흥민·김민재 등 최정예 소집(종합)

이재상 기자 2022. 9.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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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9월 2차례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할 26인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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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타리카·27일 카메룬과 국내서 친선경기
완전체로 임하는 마지막 평가전, 19일 파주 소집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 등 9월 A매치 소집 선수단을 발표하고 있다. 1년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등 선수단 26인은 오는 19일 경기 파주 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가 9월 2차례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마요르카)도 1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할 26인을 발표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각각 북중미와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통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강인도 오랜만에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0-3 패)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작성 중이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수비 가담과 체력 등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선발한 기준과 동일하다"면서도 "현재 경기력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긍정적인 부분과 보완해야 할 점을 나란히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 등 9월 A매치 소집 선수단을 발표하고 있다. 1년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등 선수단 26인은 오는 19일 경기 파주 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며 "그는 공격 작업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판단력도 좋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좀 더 발전시켜야 한다. 개인보다는 팀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준호(산둥 루넝)도 모처럼 대표팀에 발탁됐고, K리그에서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한 양현준(강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첫 발탁된 양현준에 대해 "어린 선수지만 꾸준히 소속팀에서 출전하고 있다"며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스피드도 있다. 공격 장면에서 볼 관리를 잘하며 윙어로 득점력도 보여줬다.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다.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EPL 개막 후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벤투 감독은 "그가 골을 많이 넣었을 때와 같은 생각이다. 전혀 걱정이 없다. 손흥민에 대한 신뢰는 달라지지 않는다.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A매치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정예 선수들이 소집되는 마지막 실전이 될 수 있는 무대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11월 초에 국내에서 출정식을 겸해 한 번 더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FIFA가 공식적으로 보장하는 대표팀 소집 시기가 11월14일이기 때문에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가 모든 선수들이 모이는 마지막 무대"라면서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스케줄 준비는 마쳤으나 경기 관련해서 조율 중인 부분이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이야기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파주NFC에서 소집된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25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4대0으로 승리했다. 2021.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벤투호 9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명단(26인)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홍철(대구), 윤종규(서울)

△미드필더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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