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영상 끝판왕..진짜 늑대와 등장한 코스타, "솔직히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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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가 입단 영상을 찍을 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코스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코스타의 입단 영상을 공개했다.
코스타가 울버햄튼의 상징인 늑대 3마리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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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입단 영상을 찍을 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코스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타는 등번호 2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올여름 공격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파비오 실바가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임대를 떠났고, 프란시스코 트린캉도 바르셀로나로 임대 복귀하면서 공격수 포지션에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임대에서 복귀했지만, 브루노 라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것도 한몫을 했다.
우선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곤살로 게데스를 데려왔다. 추가로 200cm의 장신 공격수인 사샤 칼라이지치까지 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칼라이지치가 한 경기 만에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 이탈이 예상된 상황이다.
결국 울버햄튼은 새로운 공격수 찾기에 나섰다. 이미 이적시장이 마감했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FA) 상태의 선수를 노렸다. 그러면서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지난 1월 계약을 해지한 코스타 영입에 나섰고, 결국 1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입단과 동시에 입단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코스타의 입단 영상을 공개했다. 코스타가 울버햄튼의 상징인 늑대 3마리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이었다. 코스타는 늑대와 함께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특유의 악동 이미지를 내뿜었다.
하지만 코스타는 해당 영상을 찍을 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울버햄튼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나는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쇠사슬을 잡고 나는 '이 늑대가 내 위로 뛰어오를 생각을 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고 세 마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훈련시킨 여성분이 계속 그들을 불렀고, 그들에게 조금 움직이라고 부탁했지만 한 마리도 움직이지 않았다. 만약 훈련사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나에게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나에게 와서 내 발 냄새를 맡았을 때, 나는 내가 끝장났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스타는 "좀 무서웠다. 그들은 개가 아니고 늑대들이다. 그것은 멋진 경험이었지만 그리 편안하지는 않았다. 나는 개가 다섯 마리 있지만, 그들은 늑대가 아니다"라며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라고 전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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