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경쟁자였는데..뉴캐슬행 유력

박대현 기자 2022. 9.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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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 영입으로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루카스 모우라(30,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 입성 2년째인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뚜렷한 장점을 어필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과 경쟁에서 낙오했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올 시즌 2경기, 단 12분 출전에 머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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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 영입으로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루카스 모우라(30,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애초 알려진 브라질 복귀가 아닌 EPL 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소식에 정통한 피터 오루크 기자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기브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족한 출전 시간 탓에 모우라는 (오래전부터) 이적을 염두에 뒀다. 이적설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멤버로 토트넘의 상징적인 순간을 함께한 선수지만 들쑥날쑥한 모습이 분명 있다. 이 같은 기복에 일부 토트넘 팬도 등을 돌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 토트넘 측에 실제 오퍼를 넣었다. 그러나 스퍼스가 바라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계약 제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불발됐고 이 탓에 지난 5일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 상파울루로 복귀설이 '스포츠 위트니스'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한때 손흥민과 윙어 자리 한곳을 다툴 만큼 준수한 기량을 자랑한 공격수다. 토트넘 입성 2년째인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빼어난 드리블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주전, 조커를 오가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단일 시즌 5골 이상을 뽑지 못한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해리 케인, 손흥민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상대적으로 덜 받은 이유다. 케인은 부동의 타깃맨 역할뿐 아니라 중원까지 내려와 A패스를 뿌리는 플레이메이킹까지 소화해 전력 중추로 자리했고 손흥민 역시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 지난 시즌 골든 부츠를 손에 쥐었다.

모우라는 프리미어리그 초창기에 보인 번뜩이는 창조성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었다. 뚜렷한 장점을 어필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과 경쟁에서 낙오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윙백 전환을 지시받기도 했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올 시즌 2경기, 단 12분 출전에 머문 배경이다.

내년 1월 최종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어느덧 서른 줄에 접어든 모우라다. 커리어 후반기를 벤치에서 보낼 생각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1월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기존 제안 구단이) 다시 한 번 영입 의향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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