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문 "김민재 아시아 첫 월드클래스 스토퍼"

강대호 2022. 9.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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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아시아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일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는 "김민재는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고 아시아에서 키워진 현대축구 첫 스토퍼"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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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아시아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일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는 “김민재는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고 아시아에서 키워진 현대축구 첫 스토퍼”라고 정의했다.

‘블레스크’는 세계랭킹 32위 체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브론즈볼(MVP3위) 홍명보(53)처럼 지역방어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발휘한 아시아 스위퍼/리베로는 없지 않았다.

김민재(3번)가 리버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를 마크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그러나 메이저 무대에서 대인방어가 돋보이는 아시아 스토퍼는 김민재가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레스크’는 “다음 목표는 아시아 역대 최고 수비수다. 한국 축구 영역을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한 유럽랭킹 4위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로 확장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 5경기 연속 풀타임 및 2득점으로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맹활약하고 있다. 유럽클럽랭킹 4위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18차례 수비 성공 및 돌파를 전혀 허용하지 않은 대인방어를 보여줬다.

‘블레스크’는 “김민재는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빛났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가 이끄는 강력한 리버풀 공격을 약하게 만들어 나폴리 4-1 대승을 뒷받침했다”며 호평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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