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AOMG 거절한 이유 "관계 이상해질까 봐"
만화가 기안84가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으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기안84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인생84’에 ‘쌈디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기안84는 쌈디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쌈디가 과거 입사 제안을 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기안84는 “쌈디가 사실 AOMG 오라고 했었다”고 운을 뗐다.
쌈디는 “내가 오라고 했었어?”라며 “많이 취했나 보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예전에 오라고 했었어”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중요한 건 그래도 동갑이고 친군데, 입사하면 눈치를 볼까 봐”라며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쌈디는 “그런 거 없어 우리 회사. 우리는 다 친구 같은 관계”라고 말했지만 기안84는 “당연히 너는 친구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직원들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쌈디는 “우리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지 않아”라며 “네가 내 밑에 있다는 게 싫었다는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자 “그냥 내 밑에 있다는 게 싫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관계가 이상해질까 봐”라고 해명했다. 이에 쌈디는 “우리 회사는 레이블보다는 약간 크루 같은 느낌이 강하다”며 기안84를 설득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 만난 후 최근까지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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