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높여야 되는데"..LIV로 떠난 선수들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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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준대서 LIV골프로 가긴 했는데, 메이저대회도 나가고 싶고....'
LIV골프대회는 세계랭킹 부여가 되지 않고, PGA투어에 출전해 우승할 수도 없기 때문에 LIV골프 선수들은 출전이 허용되는 아시안투어나 일부 공동주최대회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
'돈'은 챙긴 LIV골프 선수들이 '명예'가 걸린 메이저대회 출전기회를 과연 몇명이나 쥘 수 있을 지 골프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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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 BMW챔피언십 선전으로 11위 상승
선수들 아시안투어 등서 랭킹관리 안간힘
‘돈 많이 준대서 LIV골프로 가긴 했는데, 메이저대회도 나가고 싶고....’
주머니는 두둑해졌지만, 고작 48명이 컷탈락도 없는 3라운드 대회에서 동호회같은 대회만 치르는 건 성에 안찬다. PGA투어가 자신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며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골프로 떠난 선수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중 하나는 세계랭킹이다. 대어급 선수가 영입되면 퇴출될수도 있기 때문에 LIV골프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퇴출걱정이 없는 스타급 선수들은 그보다 ‘메이저대회 출전자격’을 유지하는게 가장 큰 관심사다.
PGA투어 출전 길은 사실상 막혀있지만, R&A가 주최하는 디 오픈,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 오거스타내셔널이 주관하는 마스터스토너먼트 등은 아직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유지가 필수다.
LIV골프대회는 세계랭킹 부여가 되지 않고, PGA투어에 출전해 우승할 수도 없기 때문에 LIV골프 선수들은 출전이 허용되는 아시안투어나 일부 공동주최대회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지난 주 끝난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는 많은 LIV 골프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우승컵은 ‘반 LIV파’인 셰인 로리에게 돌아갔다. LIV골프 선수들 중에는 이적 초반 설화(?)로 조롱거리가 됐던 타일러 구치는 단독 4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35위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5위를 기록한 ‘악동’ 패트릭 리드는 50위를 유지했고, 공동 18위로 마친 에이브러햄 앤서도 24위를 지켰다. 대회를 기권하고 미국에 풋볼경기를 보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74위에서 77위로 떨어져 메이저출전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성적으로 매겨지는 세계랭킹은 꾸준히 성적을 내야 유지할 수 있다. LIV골프 선수들이 아시안투어나 이번 같은 기회에서 성적을 올리지 못하면 점점 순위하락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돈’은 챙긴 LIV골프 선수들이 ‘명예’가 걸린 메이저대회 출전기회를 과연 몇명이나 쥘 수 있을 지 골프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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