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대통령실 인적개편 보여주기식..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이정현 기자 2022. 9.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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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대해 "무늬만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기획과 공보기획을 하나로 묶겠다는 것인데 번지수부터 틀렸다"며 "인적쇄신의 본질은 검찰 출신에 휘둘린 대통령실 내각을 전면 개편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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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대해 "무늬만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기획과 공보기획을 하나로 묶겠다는 것인데 번지수부터 틀렸다"며 "인적쇄신의 본질은 검찰 출신에 휘둘린 대통령실 내각을 전면 개편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총책임자인 비서실장과 인사·총무·법률·공직기강비서관 등 육상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포장지만 갈아끼우고 보여주기식 감찰로 애꿎은 실무자 50명 옷을 벗겨선 그 어느 국민도 납득 못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리만 요란하고 정화작용 없는 쇄신은 국민의 불만만 키운다. 아집에 가까운 검핵관 지키기부터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비호 속에 검핵관이 자리 보전하는 사이 대통려일은 외교 결례와 의전 실책을 또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아집을 계속 고집하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인적쇄신을 단행하지 못한다면 이같은 사건사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국정조사도 하루빨리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일명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며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특검을 당장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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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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