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살아난 삼성라이온즈, 수아레즈 시즌 5승 거두나

선발투수들의 활약 속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라이온즈가 이번에는 불운의 투수 수아레즈의 선발승에 도전합니다.

삼성은 지난주, 키움과 롯데, LG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6연전에서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 4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에이스 뷰캐넌이 일요일 LG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회까지 1실점 호투로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며 시즌 7번째 승리를 기록했고, 이보다 앞선 9일 롯데와 최종전에선 시즌 1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백정현의 호투가 눈부셨습니다.

에이스 원태인도 9월 들어 나선 2번의 경기에서 승리는 1승에 불과했지만, 경기마다 7이닝을 책임지며 단 1실점과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선발 투수들이 살아난 삼성은 13일 창원에서 펼쳐지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구위만으로는 팀 최고라 할 수아레즈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수아레즈는 평균자책점 2.45로 리그 4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는 단 4번만 기록했습니다.

수아레즈는 지난 6월 말 한화전 승리 이후 최근 10경기에 나서는 동안 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특히 최근 3번의 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투구하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기록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지독한 승리 불운에 빠진 수아레즈는 KBO리그 데뷔 첫 승 상대인 NC와 이번 주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