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겸비한 '강릉고 강심장' 육청명 "봉황대기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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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3일 부산고와 강릉고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주목할 투수 유망주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선보이는 쇼케이스장이다.
결승에 오른 2학년 투수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육청명(강릉고 2학년)과 성영탁(부산고 2학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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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023년에 주목할 투수 유망주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선보이는 쇼케이스장이다. 10개구단 스카우트들이 2학년 자원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결승에 오른 2학년 투수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육청명(강릉고 2학년)과 성영탁(부산고 2학년)이다.
프로야구단 스카우트들은 육청명에 대해 “강릉고의 에이스였던 김진욱, 최지민, 김백산을 이을 대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육청명은 최고 140㎞대 중반에 이르는 속구와 130㎞대 슬라이더, 그리고 각이 큰 110㎞커브가 위력적이다. 제구력도 탁월해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8강전에서도 장안고 상대 3.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기록은 18경기에 등판하여 총 48이닝을 책임졌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1.88에 WHIP 0.96으로 돋보인다.
육청명은 186cm, 86kg의 큰 체구인데도 몸의 유연성이 뛰어나, 현재까지 잔부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육청명은 13일 결승을 앞두고 “나의 롤모델인 LG 고우석 선배처럼 빠른 볼로 부산고의 타선을 최대한 저지하겠다. 제50회 봉황대기를 강릉고로 가져오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결승에는 못 올라왔지만 이 대회를 통해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은 2학년 투수는 다음과 같다.
속구 평균 140km초중반, 각 큰 커브가 장점.
대통령배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148km를 기록, 평균 140km중반을 던지며 커터성 슬라이더가 뛰어나다
최고구속 149km, 평균 144km의 속구가 뛰어나며, 주말리그 후반기 라온고와의 경기에서 149km를 기록했다. 스플리터와 커브가 좋다.
최고구속 148km와 평균 140km대의 강속구가 장점, 중학교까지는 포수였으나 덕수고에 진학하며 정윤진 감독의 추천으로 투수로 전향, 연습경기에서 많이 던지며 투수 경험을 쌓고 있다.
신장이 좋으며 평균 140km초반의 공을 던진다.
평균 150km초반의 강속구가 장점, 올해 대통령배 세광고전에서 최고 156km를 기록.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130km초중반이며 커브는 110㎞대. 경기운영력과 실전감각이 뛰어나 잔실점이 없고 제구력도 향상중. 2023년 고교야구에서 매우 관심받는 투수가 될 전망.
모 스카우트 팀장은 “장현석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시선을 끌지 못한 다른 2학년 투수들도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3학년 때 프로지명권에 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고교 동계훈련을 알차게 보낼 것을 당부한 것.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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