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이강인 평가 "공격 과정 기술과 판단 좋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9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 A매치 기간 친선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일본과의 A매치 이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내내 외면받았다.

벤투 감독은 과거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많고,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춘 선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강인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리그 5경기 만에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다. 경기력과 현재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서 이강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찾아봤지만 우리와 어떻게 뛸지 생각한다. 이강인의 특징을 잘 알고 공격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기술, 판단이 좋다. 수비 과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까지 A매치 6경기를 소화했다.(사진=이강인/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