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실 첫 전직원 조회.."모두가 대통령이 돼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대기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 내정 발표 및 비서실 조직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07.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를 갖고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의 주문은 '내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지하1층 대강당에 전 직원을 모아 조회를 가졌다. 김 실장이 대통령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단행한 김 실장은 이번 조회를 통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 시작한 비공개 직원 조회는 10시20분께 종료됐다. 김 실장의 모두발언이 약 20~30분 이어졌으며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채웠다.

김 실장은 이날 조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진작에 했었어야 했는데 코로나도 있고 그래서 (오늘에서야 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조회 정례화에 대해서 김 실장은 "정례화는 뭐, 가끔 (할 수도 있다)"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