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 4구역, 84㎡ 분양받고도 최대 5억 환급

2022. 9. 13.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동북권 최대 재개발 단지인 이문뉴타운에서도 막내 격인 '4구역'의 사업성이 공개되면서 지역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가 다른 재개발 지역과 비교해 낮게 나오면서 조합원이 전용 84㎡ 크기의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최대 5억원까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추정분담금 계산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정분담금 최종 검토안 나와
작은 크기 분양 땐 최대 9.8억
조합, 연내 사업시행인가 목표

서울 동북권 최대 재개발 단지인 이문뉴타운에서도 막내 격인 ‘4구역’의 사업성이 공개되면서 지역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가 다른 재개발 지역과 비교해 낮게 나오면서 조합원이 전용 84㎡ 크기의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최대 5억원까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추정분담금 계산이 나왔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최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투시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조합에 추정분담금 최종 검토 결과를 전달했다. 사업시행인가 전에 이뤄지는 마지막 추정분담금 검증 절차로,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분담금이 바뀔 수 있지만 재개발 사업성의 중요 지표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개별분담금 추정액에 따르면 종전자산 추정금액이 15억에 달하는 조합원의 경우, 가장 작은 전용 39㎡를 분양받을 때에는 9억8700만원, 가장 큰 전용 118㎡을 분양 받을 때에는 1억9400만원을 돌려받는다.

많은 물량이 분양되는 전용 84㎡의 경우에는 조합원분양가가 10억300만원으로, 조합원에 따라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최대 5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전용 59㎡를 분양받을 때에도 종전자산 추정금액이 8억원인 경우에는 분양 후 오히려 160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문4구역은 최근 재개발 기대감 탓에 1년 사이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문동의 한 다가구 주택의 경우, 지난해 8월에는 ㎡당 1030만원 정도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 4월에는 바로 옆 다가구주택이 ㎡당 1340만원에 매매됐다. 한 조합 관계자는 “대부분 크기가 작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환급받을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최근 전용 84㎡ 조합원 분양가가 16억원에 달하는 한남동 재개발 구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주택이 공급돼 종전자산 추정가가 8억원 정도면 웬만한 주택을 분양받고도 돈을 돌려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4만9690㎡에 3628가구를 짓는 이문4구역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내년 10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겠다는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