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HANARO Fn 조선해운' ETF 15일 상장

김경미 기자 2022. 9.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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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를 15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품은 국내 조선업이 중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 아래 만들어졌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 CIO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는 중장기적으로 조선해운 빅사이클 초입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국내 우량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할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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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 등 15개 종목 담아
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서울경제]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를 15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품은 에프앤가이드의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 FICS 산업 업종 분류 기준 ‘조선’ 및 ‘해상운수’ 업종에 포함된 유동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을 가중 방식으로 구성한다. 7일 기준 지수에는 현대미포조선(17%), 한국조선해양(16%), 삼성중공업(16%), 현대중공업(13%), HMM(11%)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상품은 국내 조선업이 중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 아래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은 상반기 누적 수주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환경 규제와 에너지 안보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선 수요가 급증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이 대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트렌드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부터 탄소 배출량 제한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LNG선으로의 교체 수요 및 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한국수출입은행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600만 CGT 규모의 신조선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 CIO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는 중장기적으로 조선해운 빅사이클 초입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국내 우량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할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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