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이강인 발탁, 현재 경기력 고려한 것"
[뉴스엔 김재민 기자]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명단 발탁 배경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9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 A매치 기간 친선 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9월 A매치 기간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기존 핵심 선수들을 비롯해 최종예선 동안 발탁하지 않았던 이강인을 재발탁했고 새 얼굴 양현준도 선택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 양현준 등을 발탁한 이유와 손흥민, 김민재의 소속팀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파울루 벤투 감독/뉴스엔DB)
※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강인 발탁 이유 ▲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다. 경기력과 현재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서 이강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선발했다.
- 양현준 최초 발탁 ▲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는데 어린 선수이지만 소속팀에서 출전이 많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췄다. 공격에서 중앙 지역 관리를 잘한다. 윙어로서 득점도 한다. 이 선수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대표팀에서 어떨지 지켜보겠다.
- 이강인 소속팀 경기력과 수비 가담 등 약점 개선 ▲ 포커스를 너무 개인에 두지 않는다. 구단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찾아봤지만 우리와 어떻게 뛸지 생각한다. 이강인의 특징을 잘 알고 공격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기술, 판단이 좋다. 수비 과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 선수 개별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팀적으로 어떨지가 중요하다.
- 과거 명단과의 차이 ▲ 새로 발탁된 선수는 단 1명이다. 나머지는 이미 함께 해본 선수들이다. 이전 명단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이번 소집이 모든 선수를 활용하는 마지막 소집인데 팀적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고려하겠다.
- 9월 A매치 이후 일정 ▲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월드컵 전 국내에서 다음 소집을 진행한다. 모든 스케줄 준비는 마쳤으나 경기는 조율 중이다.
- 손흥민 아직 무득점 ▲ 득점을 많이 할 때도 같은 생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 얘기할 생각도 없다. 다음주 월요일에 합류할 손흥민에게도 이런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다음 경기에서 할 것에 집중할 것이다. 손흥민에 대한 걱정은 없다.
-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 평가전 ▲ 항상 그렇듯이 협회와 최선을 다해 논의했다. 9월 친선전도 동의는 했다. 원하는대로 매번 할 수는 없다. 유럽에서 경기 가능한 유럽 팀이 많지 않아 쉽지 않았다. 유럽에서 다른 팀과 경기할 가능성은 있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 했다. 너무 많은 언급을 하고 싶지는 않다. 모두에게 그것이 이득이 될 것이다. 많은 언급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 김민재가 안 뽑힌 사이에 이적 후 활약하고 있다 ▲ 예상한대로 좋은 발걸음을 뗐다. 판타스틱한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기술을 갖췄다. 좋은 리그에서 출전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도 보이고 있다.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들도 주중 주말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계속 출전하면서 다음주 월요일에 잘 소집돼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월드컵에서의 구체적인 목표 ▲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장담하는 건 월드컵에서 최소 3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것이다. 경쟁하고 잘 싸우지 않으면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없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경쟁을 잘 하더라도 16강을 확신할 수 없기에 예측할 수 없다.
- 이승우 미발탁 ▲ 뽑히지 않은 선수를 모두 언급할 수는 없다. 기술적, 전술적 이유일 뿐이다.
- 이번 발탁된 26명과 최종 명단 ▲ 매 소집마다 프로세스가 끝나지 않기에 매번 발전할 여지가 있다. 우리 스타일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플레이 방식도 생각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도착하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 이 명단은 9월을 위한 것이다.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다.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뛸 것이다. 이번 소집을 먼저 고민하고 최종 명단을 고민하겠다. 이번 9월 명단에 포함된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포함될 것이다.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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