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년6개월 만에 벤투호 복귀..손흥민 등 최정예 소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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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천재'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1년6개월 만에 벤투호로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손준호(산둥)는 오랜 만에 대표팀에 뽑혔다.
벤투호는 오는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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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벤투호,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월드컵 모의고사'
손흥민·황의조·김민재 등 유럽파 총출동
손준호도 1년여 만에 태극마크…'신예' 양현준 첫 발탁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활한 '천재'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1년6개월 만에 벤투호로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1년6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으로 한동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35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운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3도움은 이번 시즌 현재 라리가 도움 순위 공동 1위에 해당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동아시안컵 실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부상으로 지난 6월 A매치에 불참했던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손준호(산둥)는 오랜 만에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 차출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올해 K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양현준(강원)은 처음 A대표팀에 호출됐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K리그1 2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투호는 오는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월 K리거 위주로 나섰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의 소집이다.
또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는 올해 6월 국내에서 열렸던 A매치 4연전 이후 3개월 만이다.
9월 평가전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사실상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최종 엔트리 26명을 확정하고,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9월 평가전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34위로 한국(28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9전 4승2무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카타르월드컵에선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두 번째 상대인 카메룬은 FIFA 랭킹 38위로, 월드컵 본선에 총 8차례 진출한 아프리카 강호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전 2승2무로 앞선다.
카메룬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G조에 묶였다.
◇축구 국가대표 9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홍철(대구)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백승호(전북) 정우영(알사드)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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