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6명 인선..尹 '20년 지기' 주기환 등 '친윤'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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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원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각각 낙점됐다.
주 전 비대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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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상임전국위 임명안 의결 남아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원내에선 '친윤계'(친윤석열)로 분류되는 3선 김상훈 의원과 재선 정점식 의원이 발탁됐다. 원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각각 낙점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대검 수사관 출신 주기환 전 비대위원은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정진석 비대위'에 다시 합류했다.
박 대변인은 "정진석 위원장이 지난번 비대위원들은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을 임명한 것은 호남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호남 인사로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장 득표율이 높은 분이었다"고 부연했다. 주 전 비대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곳에서 1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대변인은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여성 몫으로 배려하신 것 같다. 청년 부분은 나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청년을 대변하는 그런 몫으로 배정하신 듯싶다.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은 임명과 함께 혁신위와 원활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고사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선정된 비대위원 6명은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 안건이 가결되면 최종 임명된다.
정 위원장은 주요 당직자 인선도 마무리 지었다. 사무총장에 재선 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에 엄태영 의원,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 노용호 의원, 수석 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주요 당직자의 경우 당의 안정을 위해 업무 연속성에 중점을 둬 인선을 했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정책위의장은 빠른 시일 안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가 당 대표와 협의해서 임명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예정대로라면 19일쯤 선출될 원내대표 비대위원장과 상의해서 정책위원장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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