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사상 첫 100만명..전년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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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2분기 보건산업(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보건 산업 사업장 수(89.4%)와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각각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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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용창출 독려하려면 업종 맞춤 보완책 추진해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2분기 보건산업(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는 10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2.3%)과 비교해도 높다.
의료기기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5만9000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의료서비스(3.7%), 제약(2%), 화장품(0.8%)이 뒤를 이었다.
진단용 시약,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액 증가 관련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의 종사자 증가가 각각 눈에 띄었다.
제약 분야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7만3000명)의 45.2%에 해당하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수출이 29.2%, 490.8% 증가한 가운데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종사자 수가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 산업 사업장 수(89.4%)와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각각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14.3%로 가장 높았고 한방병원 관련 종사자 수는 9.6%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의 74.5%에 해당한다. 7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종사자 수 증가율이 11.6%로 가장 높았다.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및 제약 분야에서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7%, 5.2%로 집계됐다.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30대 이상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일자리 수는 1만2746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587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89%, 1만1345개) 비중이 가장 컸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39.1%(4985개)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23%(2933개), 의료기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한의사·치과의사 8.5%(1084개) 순이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보건산업 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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