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탁' 벤투 감독 "다른 선수들 선발 이유와 동일..현재 경기력 고려"

이서은 기자 2022. 9.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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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이강인(마요르카)을 발탁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이유를 전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또한 경기력, 현재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서 뽑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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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문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이강인(마요르카)을 발탁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이유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13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9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공개한 뒤 선발 이유를 전했다.

이날 명단에는 최근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왕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이강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약 1년 반 만의 발탁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또한 경기력, 현재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을 고려해서 뽑았다"고 일축했다.

최근 리그에서 주로 공격 옵션으로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뽑은 것에는 "너무 이강인 개인에게 포커스를 두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구단에서 이강인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적으로도 뛰어난 선수고 판단도 좋다. 수비 과정에서 발전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며 "선수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려하는 게 더 중요한 듯 하다"고 밝혔다.

개인 첫 발탁된 양현준(강원FC), 오랜만에 발탁된 이강인과 손준호(산둥타이샨) 등 새 얼굴들을 소집한 것에 대해 "9월 명단도 사실 새로 발탁된 선수는 한 명 뿐이다. 더 자주 함께한 선수들도 있고 이전 명단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이는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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