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첼시가 노린다고?...'대규모 급여 인상' 재계약 제안

한유철 기자 2022. 9.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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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름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향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그에게 대규모 급여 인상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설득하기 위해 기존 연봉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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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콰도르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에콰도르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2월 브라이튼에 합류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 첫해엔 유스 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 시즌엔 전반기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14경기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름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이 뛰어나며 남미 출신 특유의 개인 기량과 적극성이 합쳐지며 공격에도 영향력을 끼친다. 만 20세로 다듬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빅클럽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대담한 모습까지 겸비했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1골을 넣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빅클럽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첼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 때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여름에 그랬던 것처럼 포터 감독에게 거액의 투자를 약속했다. 포터 감독이 빠르게 첼시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었다.


여러 선수들이 언급됐고 카이세도 역시 첼시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카이세도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은골로 캉테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마크 쿠쿠렐라와 포터 감독까지 모자라 카이세도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한 브라이튼은 핵심 선수 지키기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향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그에게 대규모 급여 인상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이세도의 현재 연봉은 18만 2천 파운드(약 2억 9263만 원)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560만 원인 셈이다. 이는 브라이튼 내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카이세도의 영향력과 실력, 잠재성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다. 이에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설득하기 위해 기존 연봉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봉 156만 파운드(약 25억 826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밝혀진 솔리 마치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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