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 450만명..1인당 평균 1억3269만원 빚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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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50만9000명에 달했다.
지난해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24만4000명으로 2018년말(450만2000명) 대비 6.1% 증가했다.
40대 다중채무자 1명당 평균 1억4625만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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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50만9000명에 달했다. 이들의 채무 규모는 총 598조3345억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269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중채무자는 최근 3년간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24만4000명으로 2018년말(450만2000명)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의 다중채무자가 급증했는데, 같은기간 청년층은 22.7%(30만1000명→36만9000명), 고령층은 29.4%(42만4000명→450만2000명) 늘었다.
6월말 전체 채무자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전체 채무자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16.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인당 채무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다중채무자 1명당 평균 1억4625만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50대가 1인당 평균 1억 4068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진선미 의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겹치며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청년층과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차주의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을 고려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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