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년 반만에 벤투호 합류.. 대표팀 9월 평가전 명단 발표

이영빈 기자 2022. 9.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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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1년 반만에 A대표팀에 나선다. 사진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최문영 스포츠조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평가전을 치를 선수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등이 나온다. 중원은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권창훈(김천 상무) 등이다. 수비진에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를 포함해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홍철(대구FC)이 뛸 예정이다.

눈에 띄는 발탁으로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있다. 2021년 3월 일본전 이후 처음이다. 벤투 감독의 핵심 전술인 빌드업 축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는데, 최근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활약하면서 벤투 감독에 눈에 들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가오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카타르 월드컵에도 동행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 선발 이유는 다른 선수들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현재 선수의 경기력, 대표팀 상황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양현준(강원FC)은 처음으로 발탁됐다. 그는 올시즌 2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나라 전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다. 각각 E조(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와 G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에 속해있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카타르 준비를 마칠 전망이다.

▲9월 A매치 명단(26명)

공격수: 황의조 조규성

미드필더: 양현준 나상호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 이재성 황인범 손준호 백승호 정우영(알사드)

수비수: 홍철 김진수 김태환 윤종규 김문환 조유민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

골키퍼: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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