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좌승사자', 백신 미접종으로 1억 잃는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9. 13. 10:49
브룩스 레일리(34, 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원정 제한 명단에 등록됐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현지 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레일리를 제한 명단에 등록했다고 알렸다. 전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토론토는 트리플 A의 케빈 허겟(31)과 하비 게라(26)를 콜업했다.
토론토 원정 경기에 등판하기 위해선 캐나다 입국 14일 전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레일리는 아직 이를 완료하지 못한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레일리는 이번 제한으로 9만 3,407달러(약 1억 2,832억 원)를 잃게 된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다. 당시 좌타자들을 상대로 통산 OPS 0.557을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좌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탬파베이에 둥지를 틀었다.
탬파베이와 토론토는 각각 78승 60패와 61패로, 1패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경기인 만큼, 새로 콜업된 유망주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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