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승선

2022. 9.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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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집 센 파울루 벤투 감독도 최근 그의 활약을 보고 뽑지 않을 수는 없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21)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외면받아왔던 이강인은 올시즌 팀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쳐 어렵게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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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일본전 이후 처음 선발
8골 4도움 강원 양현준도 첫 승선
이강인./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아무리 고집 센 파울루 벤투 감독도 최근 그의 활약을 보고 뽑지 않을 수는 없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21)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이강인이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외면받아왔던 이강인은 올시즌 팀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쳐 어렵게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수준급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황인범 외에 미드필드진에서 공격을 풀어갈 선수풀이 풍부하지 못했던 벤투호로서는 이강인이 절실했을 수 있다.

한편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양현준(20)은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대표팀 주전 공격진과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했던 김민재 이재성도 합류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대결한다.

◇9월 친선경기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조유민(대전)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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