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진출 못하면 큰일..'주급 6억' 카세미루, UCL 못가면 주급 대폭 삭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카세미루(30)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 안에 못 들어간다면, 급료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시간) "맨유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만약,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임금 삭감을 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74억 원)에 보너스 1500만 유로(약 208억 원)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급료를 삭감해야 한다.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카세미루의 임금이 삭감될 수 있다. 이것은 그가 레알에 있을 때와 같은 주급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지 못하거나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지 못해 U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임금 삭감을 하게 될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의 처참한 시즌 이후 임금이 크게 줄었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시절보다 연봉 2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가 UCL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연봉의 25%가 삭감된 것으로 보인다. 주급이 48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에서 36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로 줄었다.
하지만, 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선수들의 수입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맨유의 스폰서십 수익도 줄어들게 된다. '데일리 스타'는 "약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204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맨유와 아디다스의 10년 계약은 맨유가 UCL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규모가 30% 감소될 것이다. 이는 2250만 파운드(약 360억 원)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한편, 카세미루는 8월 27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스터 시티, 아스널전에 연속 교체 출전했다. UE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맨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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