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사 합의.. 6개월 만에 파업 일단락

연희진 기자 2022. 9. 13.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개월가량 이어지던 하이트진로와 전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노조)의 장기 파업 사태가 노사 합의로 일단락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재발 방지를 전제 조건으로 노조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고 파업 책임자 일부는 운송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 3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연대 화물차주들이 운송료 30% 인상과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와 전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사옥을 빠져나와 조합원들이 격려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6개월가량 이어지던 하이트진로와 전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노조)의 장기 파업 사태가 노사 합의로 일단락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재발 방지를 전제 조건으로 노조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고 파업 책임자 일부는 운송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 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화물연대 소속 132명의 차주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 재계약을 진행하고 형사고소건은 합의와 동시에 취하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운송료 인상 이외에 이번에 제기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수양물류와 차주분들 간에 향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파업에서 공장 생산이 중단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측이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오면서 합의에 이르렀다"며 "'협상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의 적용'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표명해 준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이번 협상이 타결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 3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연대 화물차주들이 운송료 30% 인상과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2009년 유가 하락으로 운송료를 낮춘 이후 현재까지 실질 인상률이 0%라고 주장한 바 있다.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하이트진로 생산공장과 본사 등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천, 청주, 홍천 공장을 비롯해 최근 본사의 상황까지 오랜 기간 고생하신 경찰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당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소비자 여러분과 거래처분들께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사고 후 신고 늦으면 10만원"… 쏘카, '악조항' 고친다
"장관 친구인데, 사장 바꿔봐"… 검은 커넥션 잡아낸다
태풍에 식은 포스코 용광로 3기… 다시 끓는다
"아들 금반지 녹여 '골드바' 만들어"… 장윤정 고백
강남 50억 집 공개… 김희철, 화장실까지 '올 화이트'
"한국은 중국의 속국"… 전세계 '유명사전' 실화?
마약 혐의 배우는 OOO… 박해진·이무생 "법적대응"
지하에 빗물 조금이라도 차면… 침수대비 지침 신설
'억소리' 나는 유튜버… 상위 1%, 연 매출 12.7억?
"개미는 조심하세요"… 바이오 투자 유의점은?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