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시동거나..삼성전자, 신저가 하루 만에 4% 급등
1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2300원(4.14%)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4%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는 것은 지난 7월 15일 이후 거의 2개월여 만이다. 올해 들어서도 이날을 포함해 단 3거래일 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는 5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지수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급이 삼성전자로 몰리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외국인은 450억원, 기관은 4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이 모두 삼성전자다.
국내 증시 휴장기간 동안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와 키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증시가 쉬었던 지난 8, 9일, 12일 사흘 동안 미국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0%, 2.11%, 1.27%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8일 1.79%, 9일 2.39%, 지난밤 0.34%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도 사흘 연속 올랐고, 지난 9일에는 3.70%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로 내년 역성장 불가피하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으로 전방시장 수요 불확실성, 내년 역성장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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