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먼섬에 중국 군용 드론 또 출현..방어사격으로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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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 무인기(드론)가 12일에도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의 최전선인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에 출현했다고 자유시보,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드론인 BZK-005가 전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진입 제한 구역인 진먼다오 차오위 지역에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만군은 전파 방해 신호탄을 쏘고 방어 사격으로 중국 드론을 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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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군용 무인기(드론)가 12일에도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의 최전선인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에 출현했다고 자유시보,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드론인 BZK-005가 전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진입 제한 구역인 진먼다오 차오위 지역에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만군은 전파 방해 신호탄을 쏘고 방어 사격으로 중국 드론을 쫓았다고 덧붙였다.
대만 국방부는 같은 날 드론 이외에 중국 항공기 2대도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드론 BZK-007 1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 8일 TB-001 1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 9일 BZK-005 1대가 서남부 ADIZ, 10일 BZK-005 1대가 서남부 ADIZ, 11일 KVD-001 1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인민해방군 동부 전구 명의로 '합동 전투 대비 보안 순찰'을 발표한 이후 대만을 겨냥한 무인기 순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달 무력 시위성 군사훈련 이후 그 빈도가 잦아졌다.
대만 내에선 중국군이 특수 임무를 위한 전투기 파견 전에 무인기로 먼저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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