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7위-나폴리전 대패.."고개 들 수 있는 선수는 3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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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는 현재 리버풀 라커룸에서 고개를 들 수 있는 선수는 단 3명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리버풀 '출신' 엔리케는 선수들의 '치열함'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리버풀의 문제는 선수들이 좀처럼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엔리케는 단 3명의 선수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라커룸에서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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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는 현재 리버풀 라커룸에서 고개를 들 수 있는 선수는 단 3명 뿐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의 출발이 좋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보였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확실히 대비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선 나폴리에 1-4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최악의 성적인 만큼 많은 선수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리그 6경기에서 2골만을 넣으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 역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이며 피치 안팎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풀백 듀오로 평가받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 역시 과거에 비해 임팩트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부상 선수들이 많기도 하지만, 확실히 선수단 전체의 기량이 하락한 듯했다.
이에 리버풀 '출신' 엔리케는 선수들의 '치열함'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리버풀의 문제는 선수들이 좀처럼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을 비판하진 않았다. 엔리케는 단 3명의 선수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라커룸에서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뽑은 선수는 루이스 디아스, 알리송, 하비 엘리엇이었다. 엔리케는 "팀 전체를 봤을 때 알리송, 디아스, 엘리엇만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엔리케의 말대로 세 선수는 좋지 않은 팀 상황 속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만 19세에 불과한 엘리엇은 이번 시즌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중용받고 있다.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패기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라질의 No.1이자 2019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인 알리송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가장 좋은 퍼포먼서는 디아스다. 살라, 누녜스가 모두 부진하는 상황에서 리버풀 공격은 디아스가 이끌고 있다. 남미 선수 특유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고 있다. 컵 대회 포함 8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공격 포인트도 쏠쏠히 챙기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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