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종신' 외친 캐러거, "경질? 어리석다. 감독 빼고 다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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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부진에 휩싸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캐러거는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리버풀이 클롭 감독을 경질하는 건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리버풀은 클롭이 지휘하는 동안, 첼시나 다른 클럽처럼 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즌 초 감독을 경질한 첼시의 사례를 들어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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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부진에 휩싸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캐러거는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리버풀이 클롭 감독을 경질하는 건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리버풀의 부진을 씻어낼 감독은 어디에도 없다"며 "예상보다 일찍 리빌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지만, 클롭의 행동에는 (새로운)도전에 대한 욕구가 부족하단 걸 암시할만한 게 없다"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클롭이 지휘하는 동안, 첼시나 다른 클럽처럼 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즌 초 감독을 경질한 첼시의 사례를 들어 말을 이어나갔다.
캐러거는 "리버풀 구단주는 클롭 부임 이전에 성공하지 못한 시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그때 입단한 선수들이 아직도 팀에 남아있다. 그건 순전히 클롭 덕택이다. 그가 안필드로 데려온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베커는 클롭과 계약하기 전 어떤 것도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이 유럽 최고의 팀으로 환골탈태한 건 클롭 덕분"이라며, 2015년 부임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롭 감독을 당장 경질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리빌딩 차원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면 "감독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리버풀은 시즌 초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단 2승(3무 1패)에 그치는 부진에 휩싸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선 김민재의 팀 나폴리에 1대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경질당한 뒤라 나폴리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는 자연스레 클롭 감독 거취 관련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구단은 내가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차분하게 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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