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글로벌 키맨'들 3년만에 인천공항 찾는다

이민하 기자 2022. 9.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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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산업 전문가들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모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세계 항공업계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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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공) 2021.3.30/뉴스1

전 세계 항공산업 전문가들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모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항공컨퍼런스는 2016년부터 공사가 주관·주최하는 국제회의다. 매년 전세계 1000여명의 항공산업 책임·관계자들이 참여했지만,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3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의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길'을 시작으로 항공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5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세계 항공업계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항공업계 성장 전략·전략적 파트너십 방향 모색
이달 21일에 마련된 첫 번째 세션인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업계의 뉴노멀은?'에서는 코로나 이후 항공여행 혁신과 공항산업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한다. 스테파노 바론치 ACI 아시아·태평양본부 사무총장과 독일 뮌헨공항 인터내셔널의 사이먼 로터 아태지역 총책임, 미국 댈러스포트워스공항의 태미 허들스턴 건설본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선도공항으로서 재도약 하기 위한 인천공항의 과제와 비전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인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탄소중립 노력'에서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분야 과제와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스위스 취리히공항 엠마뉴엘 플러티 지속가능성&환경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규혁 친환경공항처장, 에어버스코리아의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대표 등이 참여해 공항과 항공기 제조, 항공유 개발 등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 주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항공의 청사진'이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코로나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과 항공산업의 모습을 조망한다.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의 로버트 칼소 최고재무책임자(CFO), 덴마크 코펜하겐공항의 크리스천 풀슨 최고IT책임자(CIO),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플랫폼 아마데우스의 새라 사무엘 아태지역 부사장, 아마존 웹서비스코리아의 윤정원 대표가 연단에 나선다.

22일 열리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세션은 각각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도약하는 항공산업',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공항의 노력'을 주제로 열린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항공사들간의 전략적 제휴관계인 '얼라이언스'와 공동운항체계인 '코드셰어' 등 여러 파트너십 방식들을 깊이있게 살펴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김백재 한국지사장, 대한항공 송보영 여객사업본부 전무, 델타항공 마테오 쿠시오 아태지역 부사장, 제주항공 김경원 커머셜 전략 실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여러 사례를 통해 발전 가능한 공항 수익구조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ACI의 패트릭 루카스 경제부문 부사장, 영국 ICF컨설팅의 대니얼 갈핀 항공부문 총책임, PwC 말레이시아 에드워드 클래이턴 인프라부문 파트너, 일본 나리타공항 카츠이치 사메지마 전략기획 담당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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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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