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진정세, 해외로 떠나볼까.. 9~10월 인기여행지 어디

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은 노랑풍선 7~8월 유입량과 9~10월 고객 관심도 상위지역 및 전월 대비 증가율. /인포그래픽=노랑풍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랑풍선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노랑풍선 홈페이지의 PC와 모바일 유입량이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확진자 증가 속도가 점차 둔화하면서 8월 초부터 유입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었던 7~8월에는 동남아(베트남 태국)와 일본(오사카 큐슈) 등 휴양 목적의 단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대체 휴일이 있는 9~10월의 경우 유럽, 지중해, 튀르키예 등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출발 기준 전월 대비 관심도 상위지역으로는 ▲서유럽(21%↑)이 꼽혔다. 뒤를 이어 ▲튀르키예(12%↑) ▲일본 오사카(9%↑)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스페인/포르투갈(7%↑), 동유럽 상품의 검색량도 함께 늘었다.

해당 기간 관심도 높은 지역이 실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품 클릭 추이와 실예약 전환에 대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이탈리아&프랑스' '하이엔드 스위스' 등 기획전과 할인 프로모션 개최하고 유튜브, 카카오톡 등 공식 SNS채널을 통한 장거리 지역 홍보에 집중했다"며 "네이버와 G마켓 등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상품 노출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노랑풍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웹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 희망 지역이나 출발 시기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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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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