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현주 포함 분데스리거 3총사+K리거 20명, 황선홍호 승선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3총사가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를 올림픽대표팀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8일 경기도 화성에서 소집된다. 23일에는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습경기를 한차례 치른 뒤,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식 평가전을 갖는다.

명단을 살펴보면 우선 K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오현규(수원 삼성),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등이 포함됐다. 또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19살 신예 이현주를 비롯해 박규현(베르더 브레멘)과 홍윤상(뉘른베르크)도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또 골키퍼 조성빈(당진시민축구단)은 유일하게 K3리그 소속으로 발탁됐다. 소속팀별로 보면 K리그1 구단이 14명, K리그2가 6명, K3리그 1명, 해외파 4명, 대학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황 감독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시작인 만큼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 발전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라며 “첫 소집이라 새롭게 호흡을 맞춰나가는 단계지만, 이 연령대 선수들의 경쟁력을 통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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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9월 소집 명단(27명)

GK=김정훈(김천 상무), 설현빈(울산 현대), 조성빈(당진시민)
DF=민경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 안창민(이상 대구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조현택(부천FC), 김종민(김포FC),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박건우(사간 도스), 김건희(장안대), 조성권(울산대)
MF=백상훈(FC서울), 이진용(대구FC), 황재환(울산 현대), 강현묵(수원 삼성), 윤석주(김천 상무), 오재혁(부천FC)
FW=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오현규(수원 삼성), 강성진(FC서울),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홍윤상(뉘른베르크), 이현주(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