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폭염·지진 뒤에 태풍, 주요 경제권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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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가뭄 전력난, 쓰촨성 지진을 겪은 중국에 제12호 태풍 무이파(梅花·매화)가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무이파의 현재까지 경로는 중국 주요 경제권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이파 북상 경로인 동북연안지역에는 장강삼각주경제권(상하이·난징·항저우)과 환보하이경제권(베이징·톈진·허베이성을 포함한 보하이만) 등 중국 3대 경제권 중 2곳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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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가뭄 전력난, 쓰촨성 지진을 겪은 중국에 제12호 태풍 무이파(梅花·매화)가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무이파의 현재까지 경로는 중국 주요 경제권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무이파는 전날 저녁 중국 동해 남부로 이동해 점차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동중국해 남부 해역에는 6~10m의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저장성 남부 연안 해역도 2.5~3.5m의 큰 파도가 예상된다.
무이파는 시속 10~15km 속도로 대만 타이베이와 푸저우, 상하이, 난징, 칭다오 등을 거쳐 점차 북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가해양예보대는 “무이파가 접근하면서 상하이 연안의 해상 상황은 점점 나빠질 것”이라며 “북상하면 장쑤성, 산둥성 등도 재난에 대한 방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이파 북상 경로인 동북연안지역에는 장강삼각주경제권(상하이·난징·항저우)과 환보하이경제권(베이징·톈진·허베이성을 포함한 보하이만) 등 중국 3대 경제권 중 2곳이 위치해 있다. 나머지 1곳인 주강삼각주경제권(홍콩·광저우·선전)의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상하이에는 중국 최대 수출입항구인 상하이항이 가지고 있으며 세계물류허브 또는 경제수도로 불린다. 상하이는 올해 4월부터 2개월간 제로코로나 봉쇄 여파로 생산과 물류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중국 전체 경제성장에 타격을 줬다.
펑파이신문은 “13일 아침 저장성 동북부에 접근하고 15일 상륙하거나 해안 지역을 통과할 수 있다”면서 “13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장쑤성 남동부, 저장성 북동부, 산둥성, 랴오닝성 남부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응급관리부를 인용, “무이파는 강한 바람과 강우에 파도는 높고 경로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태풍의 발전과 변화를 면밀히 감시하고 △구호 역량과 물자 준비를 강화하며 △석유·화학·원자력·철도·공항·전기·통신·상수도·가스 등 해안 중요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주요 침수지역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무원 수리부는 무이파 경로의 주요 도시에 4급 비상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3개의 실무 그룹을 파견해 감독과 지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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