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스타트업 바이셀스탠다드 국내 최초 STO를 적용한 선박금융 MOU 체결

조광현 2022. 9.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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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왼쪽부터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

국내 최초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가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이하 참여기관)과 함께 STO(증권토큰화)를 활용한 선박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 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 투자가 어려운 선박금융 분야에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하여 조각투자 방식으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기관은 대중이 보다 손쉽게 소액으로 선박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드는데 협력하게 된다.

특히 협약기관들은 조각투자 및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선박금융을 혁신금융서비스에 신청을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될 경우 조각투자 및 증권형 토큰(STO)을 선박금융에 최초로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선박금융 및 해운산업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IT 금융기법을 활용한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기법을 통해 소액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의 지평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선박금융은 선박의 건조, 매매, 임대차 등 선박거래를 위하여 금융 기관 등이 해운회사와 조선사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선박금융의 특징은 대상자산이 담보로 제공되는 ‘에셋 베이스드 파이낸싱’의 전형적 유형이라는 것이다. 선박 운영에는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므로 자금조달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셀스탠다드는 해당 컨소시엄을 총괄하며 투자자 모집 및 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선박에 대한 펀드를 심사 및 운영하며 증권을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은 수탁사 및 계좌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은 혁신적 선박금융 구조 및 도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바이셀스탠다드 신범준 대표는 “조각투자 및 증권형 토큰(STO)을 통해 혁신적인 선박금융을 시도하는데 국내 유수의 기관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셀스탠다드는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체투자 영역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를 비롯해 금융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B스타터스, 신한 퓨처스랩, 하나원큐 애자일랩, 신용보증기금 OPEN NEST 200, K-GLOBAL에도 동시 선정 및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도 잇달아 선정된 바 있는 우수 스타트업이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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