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신한카드 협업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 연말 한정 운영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대표 최재화)가 신한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고 연말까지 한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디지털 정품 보증서다.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돼 분실 및 위조의 우려가 없어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워런티’에는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 상품 정보 등이 담긴다.
번개장터는 이번 협력으로 오프라인 매장(브그즈트 랩 1•2호점 및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일부 상품 제외)에 한해 ‘디지털 워런티’를 발행한다. 연내 1만 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진 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번개장터가 제공하는 ‘디지털 워런티’는 제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번 생성된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하고, 신한pLay 앱과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에 연결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번개장터 신건식 사업본부장은 “국내 선도 금융그룹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며,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번개장터는 정품 검수가 중요한 스니커즈, 명품 등을 거래할 시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워런티 기술을 활용하여 가품 이슈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보다 안전한 중고 거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2011년 론칭한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2021년 2조 450억 원에 달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한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명품을 비롯한 브랜드 패션 상품과 디지털기기, 골프, 바이크 등의 취미 용품을 거래하는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번개장터는 “쉽고 안전한 거래로, 끊임없이 재발견하는 거래”라는 미션 아래 쉽고, 빠르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와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배송 서비스인 '포장택배', 전문 검수팀이 브랜드 정품 인증을 대신해주는 ‘정품검수 서비스’,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 및 매입•판매 서비스 ‘내폰시세’ 등 편리하고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한 고객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브랜드 중심의 검색•추천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물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앱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2020년 4월 56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이어, 2022년 1분기 총 820억 원의 신규 투자를 확정하며 다시 한번 시장 지배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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