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이커머스 스타트업 '스토어카메라' 투자..동남아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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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중에서도 동남아시아에 가장 먼저 발을 내딛은 토스는 현지에 법인을 세워 자체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 외에도 현지에 먼저 진출해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런 스토어카메라에 토스가 투자를 감행한 이유로 '동남아 시장 확장'이 가장 높게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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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 나서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토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중에서도 동남아시아에 가장 먼저 발을 내딛은 토스는 현지에 법인을 세워 자체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 외에도 현지에 먼저 진출해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비버리퍼블리카(토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는 올 4월 이커머스 판매자 대상 앱을 개발하는 ‘스토어카메라’에 10억859만원 상당을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스토어카메라는 온라인판매자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업장을 운영하기 쉽게 만들어진 게 특징인데 상품 촬영과 편집은 물론 상품 판매 관리 기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스토어카메라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신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현지 소상공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러리(Sellury)’ 앱을 출시했다. 셀러리 앱은 사업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금융사 대출을 중개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런 스토어카메라에 토스가 투자를 감행한 이유로 ‘동남아 시장 확장’이 가장 높게 꼽힌다.
토스는 2019년 10월 베트남 법인 설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권 위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동남아 5개국에서 리워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3월 싱가포르에 글로벌 헤드쿼터를 설립해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상황에서 현지에 기틀을 닦아 놓은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 등을 진행해 동남아 사업 시너지를 확보하려는 셈이다. 토스 관계자는 “최근 토스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시너지 기회 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스타트업 대상 투자를 이미 여러차례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에 500만달러68억6600만원)를 지분 투자했고 그보다 한 달 전에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했다. 앞서 같은해 6월에는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식스샵’에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다만 토스 자체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토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163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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