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에서 밀린 선수도 있는데?'..맨유, '5명'에 '1년 연장' 옵션 발동 예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 5명에게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전에 계약이 마무리되는 5명의 선수와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작동시키려 한다. 다비드 데 헤아, 디오고 달롯, 루크 쇼, 프레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기존 선수들의 새 계약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맨유는 현재 5명의 선수 중 어떤 선수도 다음 여름에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낼 생각이 없다. 1년 연장을 통한 재판매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골키퍼지만 최근에는 분명 실수가 늘어났다. 올 시즌도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에서 조슈아 다실바의 슈팅을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주전 수문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 재계약이 유력하다.
달롯은 2018-19시즌에 맨유로 이적했다. 기대만큼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2020-21시즌에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복귀 후 이번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달롯을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시키면서 믿음을 보내고 있다.
왼쪽 풀백 쇼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질병인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더욱이 텐 하흐 감독이 영입생인 타이럴 말라시아를 중용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주전 비주전에 관계없이 쇼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프레드는 맨유가 2연패를 당한 브라이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3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영입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으로 활용했다. 매각을 하더라도 재계약을 통해 이적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선수인 래시포드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래시포드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6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가 여전히 불확실하기에 래시포드와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다.
5명의 선수 외에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 톰 히튼 등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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