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완제기 수출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곳은 폴란드"라며 "지난 7월 폴란드와 국내 방산업체들간의 총괄계약(기본계약)에는 FA-50 경공격기 48대 도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지난달 1차 이행계약에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도입이 핵심 골자였지만, 폴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안 FA-50 경공격기 도입에 대한 이행계약도 곧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초기 인도 물량은 12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중 이행계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올해 안에 신규 제작을 통한 초도 물량 보급은 힘들 것이라는 게 나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본격적인 수출·인도는 내년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의 실적 인식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K-전투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되면서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 연구원은 "FA-50 경공격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투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폴란드를 제외하더라도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이집트,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나라 전투기에 대한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16 전투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FA-50은 당장 운용 가능한 훌륭한 대체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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