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홈런 눈앞에 둔 푸홀스의 선물 같은 마지막 시즌

문성대 2022. 9.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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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700홈런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푸홀스는 역대 4번째 70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푸홀스의 700홈런 달성은 어려워보였다.

푸홀스는 오는 14일 오전 8시4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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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700홈런 도전

역대 두번째 3000안타-700홈런-2000타점 초읽기

[피츠버그=AP/뉴시스] 앨버트 푸홀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700홈런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물 같은 2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푸홀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9회초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다.

올해 18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697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제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애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등 3명밖에 없다. 푸홀스는 역대 4번째 70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7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행크 애런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3000안타-700홈런-2000타점을 모두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푸홀스의 700홈런 달성은 어려워보였다. 전성기는 이미 지났고, 700홈런까지 21개가 남았기 때문이다. 2019년을 끝으로 홈런포가 눈에 띄게 줄었고, 시즌 초·중반에는 베스트 멤버로 기용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푸홀스는 7월 말부터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8월 한 달간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9월에도 3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3홈런을 추가하는 건 어렵지 않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현지 방송 KSDK와의 인터뷰에서 "신의 축복이 있었다. 기록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야구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 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2022.09.04


2011년 메이저리에 데뷔해 2011년까지 세인트루에서 뛴 푸홀스는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쳐 1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과거와 같이 팀의 중심타자가 아니고,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하다. 시즌 막판 몰아치기가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푸홀스는 "올해는 경기를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11년간 짊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이 더 책임감이 조금 더 가볍다"고 했다.

'현역 연장에 대한 견해와 내년 이맘때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란 질문엔 "모르겠다. 아마 고향 도미니카공화국 해변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앞일은 예상할 수 없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고 내일이 오면 내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팬, 가족,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2001년 신인왕에 등극한 푸홀스는 역대 올스타전에 10차례 출전했다. 2003년 타격, 최다안타 1위에 올랐고, 2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세 차례 리그 MVP를 받았다.

푸홀스는 오는 14일 오전 8시4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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