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피크아웃 기대에 美 나스닥 상승..네이버·카카오도 3% ↑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물가 상승세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 속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와 카카오도 동반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3.24%)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2400원(3.53%) 오른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 형제'로 함께 묶이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도 동반 급등세다. 같은 시각 이들 종목은 각각, 4.07%, 3.09%, 3.4% 오르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고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미 성장주가 급등했다. 시장은 이번 CPI 발표에서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긴축 강도를 기존보다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오른 1만2266.41로 장을 마쳤다. 애플(3.85%), 아마존(2.38%), 테슬라(1.58%) 등 주요 기술주 대다수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0.82%, 0.18% 올랐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3.16%, 9.74%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도 전날보다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오른 4110.4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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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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