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 듯 가볍게 콜드게임 U-18 대표팀 남아공 제압하고 2연승

장강훈 2022. 9.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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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2연승이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18세 이하)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에서 1패 뒤 2연승을 따내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14-1, 5회 콜드게임 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첫날 미국에 3-8로 패한 한국은 12일 브라질에 이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파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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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18세이하) 김민석 문현빈 정준영(왼쪽부터)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오프닝라운드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승을 거둔 뒤 K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기분 좋은 2연승이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18세 이하)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에서 1패 뒤 2연승을 따내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14-1, 5회 콜드게임 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첫날 미국에 3-8로 패한 한국은 12일 브라질에 이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파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 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몸풀듯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1회초부터 전날 대승 기운을 이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정준영과 김영후가 연속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김민석 김범석이 차례로 불러들였다. 상대 폭투로 1회에만 3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 김영후 김범석 박태완 등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한 한국은 3회에도 4점을 뽑아 11-0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3번 타순에 배치된 정준영(장충고, 3안타 3득점) 김영후(강릉고, 2안타 3득점), 김민석(3타점 2득점)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8득점을 합작하는 등 상위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로 나선 송영진(대전고)은 2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막아냈고, 박명근(라온고) 신영우(경남고) 서현원(세광고)이 1이닝씩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국은 14일 자정 네덜란드와 A조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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