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한 구탕, "신장 차이, 에너지 레벨로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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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차이는 운동 신경과 의지, 에너지 레벨로 단언컨대 극복 가능하다."
구탕 역시 "신장의 차이는 운동 신경과 의지, 에너지 레벨로 단언컨대 극복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구탕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필리핀 전지훈련을 가서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노력을 기울이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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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위해 12일 떠났다. 필리핀에서 프로와 대학 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아시아쿼터 제도로 LG와 계약을 맺은 저스틴 구탕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10여일을 보낸다.
지난 11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구탕은 “기대감이 크다. 떨어져 지낸 지 한 달 반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다시 돌아가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며 “필리핀 프로나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하는데 공격이나 수비에서의 터프함을 우리 선수들이 이겨내고 돌아왔으면 한다. 그럼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거다”고 필리핀 전지훈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구탕은 입국 후 가벼운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현재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조상현 LG 감독은 70% 가량이라고 했다.
구탕은 “부상 이후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힘도 좋아졌다. 트레이너 분들께서 잘 관리를 해주셔서 몸이 좋아졌다”고 했다.
구탕의 숙제 중 하나는 필리핀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특히 필리핀보다 훈련량이 훨씬 많다.
쿠탕은 “많게는 하루에 3번 훈련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을 많이 했다”며 “첫 번째 주에는 거의 지옥이었다. 웨이트 등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식단 조절을 하면서 살도 빠졌다. 한국 와서 거의 10kg 가량 줄었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쿠탕은 슈팅 능력보다 리바운드나 패스, 리바운드 이후 속공 등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여기며 뽑았다”며 “선수 층이 얕고, 아셈 마레이에게 리바운드 의존도가 높았다. 때론 주전으로, 때론 식스맨으로 나설 구탕이 궂은일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구탕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구탕의 신장은 195cm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7cm 가량 적다고 한다. 대신 운동능력은 굉장히 좋다. 이관희는 “키는 작지만, 제 개인 영상 채널에서 나왔듯이 점프력이 엄청나게 좋다. 신장은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플레이나 우리 팀의 조직력에서는 신장이 큰 문제가 아니라서 점프력으로 다 메울 수 있을 거다”고 예상보다 작은 구탕의 신장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구탕 역시 “신장의 차이는 운동 신경과 의지, 에너지 레벨로 단언컨대 극복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KBL에서 뛰는 선수는 7명이다. 그 중 필리핀 국적 선수는 6명.
구탕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 자신이 탑이라고 여길 거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플레이를 할 거다”라며 “코트에서 만났을 때는 이야기도 하겠지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플레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로 가장 잘 하는 선수가 결정될 거다”고 팀 플레이에 충실할 뜻을 내비쳤다.
외국선수인 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과 일주일 가량 손발을 맞춘 구탕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코트 위에서 BQ도 높고, 농구를 제대로 알고 하면서도 팀 플레이를 하는 게 너무 좋다. 코트 밖에서도 동료들과 장난스럽게 잘 지내서 너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는 한 달 남았다.
구탕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필리핀 전지훈련을 가서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노력을 기울이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22일 필리핀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_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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